2023년 담양대제 비바람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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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23-05-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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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雨中에도 전국 종친 500여 명 참석

- 2021·22 대종회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대종회는 지난 5월 5일 정오 담양재에서 세찬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2023년 담양대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담양재 건립 이후 최초로 우중 행사를 거행했지만, 담양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대종회 집행부는 재실에서 제향을 올리도록 하고 종원들은 광장에 설치한 천막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2023년 담양전씨 장학증서 수여식을 함께 개최한 이날 대제에는 종배 대종회장(야은 후 29세)을 비롯해 각 지역 종친회원, 장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 이후 최대 종원이 참석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재실 옆에 설치된 접수대에는 헌관들의 향촉대와 지역 종친회를 비롯한 종원들의 헌성금이 줄을 이었다. (종보 54호 참조)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종친회는 관광버스를 대절해 대제 시간에 차질 없이 도착해 성황리에 행사를 치렀다.

 

담양 대제 거행

최초로 재실에서 제례를 올리면서 다소 혼잡한 가운데, 헌관과 집사를 점검한 후 질서 있게 제향행사를 개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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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례는 인배(경은후 29세·79) 대종회 부회장(부산종친회 전 회장)이 소임을 맡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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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 시조 초헌관은 상철(경은후 26세) 대종회자문위원(서울종친회)이 맡았으며, 아헌관은 병출(경은후 28세) 대종회부회장(창원종친회 前회장)이 종헌관은 대희(뇌은후 32세) 보은종친회 회장이 올렸다. 시조 축관으로는 병호(경은후 28세) 대종회부회장(부산종종친회 前회장)이 맡아 독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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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헌관 배정은 사전에 공지를 통해 추천받았으며, 가능한 지역 종친회별로 안배했다. 다만 2세 조는 초헌관을 창수(경은후 27세) 대종회감사(서울종친회)가 맡았으며, 아헌관은 창원종친회 길수 종원, 종헌관은 부산종친회 화수 종원, 축관은 창원종친회 영배 종원이 맡았다. 3세조는 홍성종친회, 4세조는 의령종친회, 5세조는 창원종친회, 6세조는 군산종친회가 맡아 초헌관부터 아헌관, 종헌관, 집사까지 선정했다. 축관은 독축을 할 수 있는 종원으로 별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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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는 집례의 홀기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음복례까지 진행했다. 담양대제 홀기는 대종회의 전례에 따라 진행했으며, 일부는 상황과 시대에 맞춰 개선했다. 

한편, 이날 전재수(더불어민주당)·전봉민(국민의힘)·전용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전광수 이진건설 회장(부산종친회)이 축하 화환 및 경조기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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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종회 장학증서·박사학위 기념패 수여 

대제에 이어 2022년 담양 장학생 장학증서 및 박사학위 기념패 수여식이 개최됐다. 식전 행사로 진행코자 했으나 우중으로 식후 행사로 변경했다.


병열 사무총장은 개회에 앞서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다행히 코로나 규제가 모두 해제돼 담양대제를 정상적으로 개최코자 했지만, 비바람이 예고돼 많은 종원이 참석치 못해 아쉽다”며 “담양 설단 조성 후 최초로 우중 행사를 치르게 돼 다소 불편하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선조님들의 음덕을 기리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국민의례가 생략된 가운데 선조에 대한 묵념을 올린 후 진행된 이날 수여식은 박사 학위자 2명과 장학생 2명이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장학생 신청자가 적었다.


종배 대종회장은 먼저 전완수(경은후 31세) 공학박사(중부대학교)와 전명삼(야은후 31세) 이학박사(광주과학기술원)에게 기념패와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어서 고려대학교 전종헌(경은후 30세)군과 안산대학교 전유나(경은후 29세) 양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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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배 회장은 이들에게 “담양 전씨 장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국가의 큰 동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문중에도 관심을 두고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담양전씨 장학회는 1987년 부산에서 창립한 후 그동안 장학생과 고시 합격자, 박사학위 취득자 등 237명에게 장학금 및 학위패를 수여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매년 대종회 정기총회 때 개최했으나 2017년 이후부터는 담양대제에서 수여하고 있으며, 반드시 해당 학생이 직접 참석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 부득이한 경우에만 학부모가 대신 참석할 수 있다.


이어 종배 회장은 대제 마무리 인사말에서 “이제 모든 갈등을 모두 해소하고 화합과 단합으로 문중을 발전시키자”고 강조하면서 “올해 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장학금 확충과 대종회 문화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상호 소통을 못 해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며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아량을 베풀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례를 마친 종원들은 대종회에서 준비한 떡을 받아 들고 지역 종친회별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관광 등을 한 후 귀향했다. 최대 인원(100명)이 참석한 부산종친회는 재실에서 간단한 회의와 준비한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창원종친회도 관리사 회의실에서 준비한 음식을 들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귀향했다.

 

종배 대종회장은 부산종친회와 창원종친회를 회식장을 방문해 종원들을 격려하고 친교를 나눴다.

담양과 부산 등 청장년회에서는 매년 대제 준비에서부터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올 대제에도 청장년회 회원들이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접수와 행사 안내, 기념품 배부, 교통정리 등을 맡아 종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담양대제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최하며, 후손들의 체험을 통한 숭조의식 고양과 선조 등 뿌리 교육을 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시조 참배 후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등 고시 합격자와 유수 대학 합격자가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종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제를 정상적으로 올리지 못하고 축소해 시조 제향을 올렸었다.

 

이날은 전국 담양전씨 종원들이 숭조정신을 함양하고 혈육의 정을 나누는 대화합의 장으로 담양전씨 대축제의 날이다. 또한, 종친회별로 대제 후 귀향하면서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맛집’ 등을 찾는 등 친목을 도모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로써 성대하게 거행될 내년 대제를 기약하고 2023년 담양대제는 성료 됐다.

 

글 사무총장 /사진 전세중 대종회부회장·전병철 부산청장년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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