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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는 여자에게 곁눈질하며 그것이 수 없었다. 없이혹한기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꽁꽁 얼어버린 빨래를 손질하는 이재민의 모습. 임경성 기자
한파가 이어지면서 이재민 임시주택 주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적막하다. 임경성 기자
지난 달 전기요금이 46만 원이라고 말하는 강병학 의성군 점곡면 농가 대표. 류성욱 기자
지난해 초대형 경북 산불로 삶의 릴게임사이트추천 터전을 잃은 상당수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시설에서 매서운 첫 겨울 한파를 맞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의 이재민들은 2천280세대, 3천893명이다. 난방비 폭등과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이들이 체감하는 겨울은 몹시 견디기 힘든 수준이다. 영하 15℃를 넘나드는 혹한기에 골드몽 갇힌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삶을 찾았다.
◆청송군
지난해 3월 대형 산불로 480가구, 84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대표 피해 지역이다. 22일 기준 10가구 19명만이 퇴거했을 뿐, 470가구, 821명이 아직도 임시주택에 머물고 있다. 산불 직후 설치된 컨테이너형 임시주택은 단기간 거주를 전제로 조성돼 단열과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구조가 겨울 장기 거주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임시주택은 난방을 해도 단열 부족과 외풍 탓에 실내 온도가 낮아 전기요금을 감수해도 체감 추위를 이기기 어렵다는 것이다. 22일 청송의 최저 기온은 영하 13℃로 체감온도는 영하 20℃에 육박했다. 기자가 방문한 임시주택은 난방 온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하는데 알라딘게임 , 실내 온도는 싸늘함을 느끼는 16℃ 였다.
한파는 이미 이재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전기난방에 의존하는 이재민들의 난방비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북도와 한국전력은 각각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4월까지 가구당 20만 원씩 총 4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재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뽀빠이릴게임 현장의 어려움은 난방비를 넘어 일상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재민들은 목욕과 빨래 문제를 호소한다. 욕실이 없어 씻기가 어렵고, 일부 가정은 벽걸이형 온풍기를 설치했으나 전기요금 폭탄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청송군은 70세 이상 노인에게 월 3장의 목욕권을 지급하고 있으나, 70세 미만 주민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 젊은 세대는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목욕비까지 아껴야 하는 형편이다. 빨래 역시 임시주택 실내가 좁아 야외에서 말려야 하는데, 한파 속에서 옷가지가 얼어붙어 마르는 데 며칠씩 걸린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생계 기반을 잃은 상인들의 상황도 심각하다. 윤희칠 달기약수탕 상가번영회장은 "달기약수탕 상가 22가구가 전소됐으나, 대부분의 세입자는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상가 운영을 재개하지 못할 것"이라며 "상가 건물주 상당수가 타지에 거주해 보상에서 제외되고 복구 논의가 지연되면서 지역 상권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응급복구와 생계비, 공공요금 지원 등 단기 대책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산불 발생 1년을 앞두고도 수백 가구가 임시주택에 머무르는 현실은 장기 주거 대책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임시주택 단열 보강, 난방 설비 개선, 노약자·영유아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 상가 복구와 생계 회복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보다 체계적인 혹한기·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의성군
22일 늦은 오후, 의성군 점곡면 동변길 270. 지난해 3월 산불로 집과 일터를 잃고 임시주택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다.
10채의 임시주택에 18명의 주민이 산다는데 인기척을 느끼기 힘들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낮 동안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 있다가 밤이 돼서야 돌아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 대부분이 비슷하게 생활한다"고 귀뜸했다.
이유가 뭘까. 강병학 점곡면 농가대표는 '전기요금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립식 건물이라 금방 온도가 떨어진다. 난방을 계속해서 틀지 않으면 생활하기 힘들 정돈데 지난 달 전기요금이 46만 원이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면 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요금의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고작 8.2평 크기의 조립식 건물에 난방비가 그렇게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이 겨울에 난방을 하지 말라면 결국 얼어죽으란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집뿐 아니라 8천600평 크기의 과수원 대부분을 잃었다. 1천300개의 사과 박스가 쌓여 있던 저온창고도, 5천200만 원이나 주고 산 농기계도 당시 화재로 소실됐다.
이후의 여정도 순탄치 않았다. 처음에는 초등학교 대피소에 있다가 다음에는 마을회관, 7월에 들어서야 지금의 임시주택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시주택에는 좀처럼 정을 붙이지 못했다. 좁기도 좁았지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더 추웠기 때문이다. 명절에는 순번을 정해 자식과 손자를 찾아오도록 했다. 하지만 금방 보내야 했다. 좁고 지내기가 좋지 않으니 도저히 자식들을 붙잡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강 대표는 "정부나 지자체가 발표하는 여러 지원안이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다"며 "내가 불을 낸 것도 아닌데 이런 피해를 왜 감수해야 하는지가 못내 궁금하다"고 말했다.
◆ 영덕군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 속에서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이 커지고 있다. 영덕군의 경우 현재 임시주택에는 746세대, 1천326명이 생활하고 있다. 전체 입소자 가운데 일부만이 신축 주택 입주와 이주 등으로 퇴소했을 뿐, 대다수 이재민은 여전히 한파 속 임시공간에 머물고 있다.
컨테이너 형태의 주거 공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적 한계를 보이며, 생활 불편은 계절을 거치며 누적되고 있었다. 임시주택 거주자 대부분은 고령자로, 한파에 대한 대응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단열 성능이 제한적인 구조 탓에 난방을 풀가동해도 온도가 쉽게 오르지 않고, 바닥과 상·하수도 배관 동결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과 소방 등 행정당국에서 각별한 겨울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임시주택이 장기 거주를 전제로 한 공간이 아닌 만큼, 구조적 한계는 남아 있다. 노물리에 거주하고 있는 박위복(68)씨는 "좁은 공간에서 좀 더 큰 공간으로 가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안동시의 경우 전체 831세대 1천398명이 임시주택 거주를 하고 있다.
일부 이재민들의 경우 신축 주택 입주나 이주로 일부 퇴소가 있었지만, 재건 지연으로 상당수는 장기 거주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안동시 일직면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이 모(68세) 씨는 "안동시에서 지원해주는 물품들과 지원금으로 지내고 있지만,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집다운 집'에 대한 욕구와 심리적 피로는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대형 재난에서도 임시주거 장기화 문제는 반복됐다.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컨테이너 임시주택은 2년 이상 운영되며 난방·결로·사생활 침해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이번 선불피해지역도 유사한 구조적 한계를 안은 채 '버티는 겨울'을 반복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의 겨울은 재난 이후 지역 공동체가 얼마나 빠르고 두텁게 회복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었다. 이재민들이 혹한기의 겨울을 "임시"라는 이름의 집에서 보내고 있는 현실이 재난 지원 정책의 방향 전환을 촉구하고 있었다. 강추위가 계속되는 이번 겨울, 이재민들이 다시 평범한 집으로 돌아가는 '일상 회복'은 여전히 진행형 과제다. 이번 겨울나기가 또 다른 겨울의 출발점이 아닌 마지막 겨울이 되도록 하는 것이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숙제이다.
문정화·임경성·손달희·김진욱·류성욱 기자
한파가 이어지면서 이재민 임시주택 주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적막하다. 임경성 기자
지난 달 전기요금이 46만 원이라고 말하는 강병학 의성군 점곡면 농가 대표. 류성욱 기자
지난해 초대형 경북 산불로 삶의 릴게임사이트추천 터전을 잃은 상당수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시설에서 매서운 첫 겨울 한파를 맞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의 이재민들은 2천280세대, 3천893명이다. 난방비 폭등과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이들이 체감하는 겨울은 몹시 견디기 힘든 수준이다. 영하 15℃를 넘나드는 혹한기에 골드몽 갇힌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삶을 찾았다.
◆청송군
지난해 3월 대형 산불로 480가구, 84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대표 피해 지역이다. 22일 기준 10가구 19명만이 퇴거했을 뿐, 470가구, 821명이 아직도 임시주택에 머물고 있다. 산불 직후 설치된 컨테이너형 임시주택은 단기간 거주를 전제로 조성돼 단열과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구조가 겨울 장기 거주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임시주택은 난방을 해도 단열 부족과 외풍 탓에 실내 온도가 낮아 전기요금을 감수해도 체감 추위를 이기기 어렵다는 것이다. 22일 청송의 최저 기온은 영하 13℃로 체감온도는 영하 20℃에 육박했다. 기자가 방문한 임시주택은 난방 온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하는데 알라딘게임 , 실내 온도는 싸늘함을 느끼는 16℃ 였다.
한파는 이미 이재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전기난방에 의존하는 이재민들의 난방비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북도와 한국전력은 각각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4월까지 가구당 20만 원씩 총 4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재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뽀빠이릴게임 현장의 어려움은 난방비를 넘어 일상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재민들은 목욕과 빨래 문제를 호소한다. 욕실이 없어 씻기가 어렵고, 일부 가정은 벽걸이형 온풍기를 설치했으나 전기요금 폭탄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청송군은 70세 이상 노인에게 월 3장의 목욕권을 지급하고 있으나, 70세 미만 주민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 젊은 세대는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목욕비까지 아껴야 하는 형편이다. 빨래 역시 임시주택 실내가 좁아 야외에서 말려야 하는데, 한파 속에서 옷가지가 얼어붙어 마르는 데 며칠씩 걸린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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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자체는 응급복구와 생계비, 공공요금 지원 등 단기 대책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산불 발생 1년을 앞두고도 수백 가구가 임시주택에 머무르는 현실은 장기 주거 대책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임시주택 단열 보강, 난방 설비 개선, 노약자·영유아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 상가 복구와 생계 회복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보다 체계적인 혹한기·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의성군
22일 늦은 오후, 의성군 점곡면 동변길 270. 지난해 3월 산불로 집과 일터를 잃고 임시주택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다.
10채의 임시주택에 18명의 주민이 산다는데 인기척을 느끼기 힘들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낮 동안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 있다가 밤이 돼서야 돌아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 대부분이 비슷하게 생활한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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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면 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요금의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고작 8.2평 크기의 조립식 건물에 난방비가 그렇게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이 겨울에 난방을 하지 말라면 결국 얼어죽으란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집뿐 아니라 8천600평 크기의 과수원 대부분을 잃었다. 1천300개의 사과 박스가 쌓여 있던 저온창고도, 5천200만 원이나 주고 산 농기계도 당시 화재로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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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군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 속에서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이 커지고 있다. 영덕군의 경우 현재 임시주택에는 746세대, 1천326명이 생활하고 있다. 전체 입소자 가운데 일부만이 신축 주택 입주와 이주 등으로 퇴소했을 뿐, 대다수 이재민은 여전히 한파 속 임시공간에 머물고 있다.
컨테이너 형태의 주거 공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적 한계를 보이며, 생활 불편은 계절을 거치며 누적되고 있었다. 임시주택 거주자 대부분은 고령자로, 한파에 대한 대응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단열 성능이 제한적인 구조 탓에 난방을 풀가동해도 온도가 쉽게 오르지 않고, 바닥과 상·하수도 배관 동결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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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 경우 전체 831세대 1천398명이 임시주택 거주를 하고 있다.
일부 이재민들의 경우 신축 주택 입주나 이주로 일부 퇴소가 있었지만, 재건 지연으로 상당수는 장기 거주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안동시 일직면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이 모(68세) 씨는 "안동시에서 지원해주는 물품들과 지원금으로 지내고 있지만,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집다운 집'에 대한 욕구와 심리적 피로는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대형 재난에서도 임시주거 장기화 문제는 반복됐다.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컨테이너 임시주택은 2년 이상 운영되며 난방·결로·사생활 침해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이번 선불피해지역도 유사한 구조적 한계를 안은 채 '버티는 겨울'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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