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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형보윤린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25-09-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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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시각적 스토리텔링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야 한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일이다. 이제 관객은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 멈출 수 있는 버튼을 손에 쥐고 있다.
봉준호 감독에게 이런 변화는 깊은 고민거리다.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마크 톰슨 CNN CEO와 대담하며 "관객이 스스로 멈출 수 없는 경험, 지하철에서도 내리지 못할 정도의 몰입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대에도 영화의 본질은 변하지 않으며, 창작자는 어디서든 관객을 사로잡을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봉 감독은 국내 첫 넷플릭스 영화 '옥자(2017)'를 발표했을 때 줄거리보다 농협바꿔드림론 이런 스트리밍 관련 질문을 더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8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답을 떠올린다. "넷플릭스가 만든 거대한 물결 속에서도 영화는 관객에게 매혹적이어야 한다. 관객이 멈출 수 없는 공간은 극장뿐이다. 이제는 모바일과 OTT에서도 멈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AI 기술과 영상 산업 변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침착한 태도를 할부금융사 보였다. '미키17'에서 두 명의 로버트 패틴슨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에 AI를 활용했지만, 핵심은 인간성이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AI는 즐거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준다. 우리가 믿고 매혹된 영상이 흔들리면서 혼돈과 흥분을 느끼게 하지만, 인간만의 정겨움과 지질함은 여전히 남는다."



sk식대 영화 '기생충' 촬영장에서 연기를 주문하는 봉준호 감독(오른쪽)


봉 감독은 연출 초기부터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코미디, 호러, 블랙 코미디, 사회적 코멘터리, 공상과학을 동시에 담는 경우도 많다. 그는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실험하며 혼란 속에서 탐색하는 것이 제 방식 한국장학재단 성적 "이라며 "앨프레드 히치콕처럼 자기 색깔과 정체성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사회도 영향을 미쳤다. 봉 감독은 "한국에서는 시골 마을에서 50년 걸릴 일이 닷새 만에 벌어진다"며 "영화는 느리기 때문에 현실을 그대로 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변하는 인간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창작의 사전채무조정제도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차기작으로 심해를 소재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2027년 월드와이드 개봉이 목표다. 봉 감독은 "이야기를 큰 화면에서 보고 싶은 개인적 충동이 창작의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이 어디서 감상하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한다. 소신껏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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