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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형보윤린
댓글 0건 조회 205회 작성일 25-08-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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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김후주 남태령 아카이브/심포지엄 팀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보이스' 상을 수상했다. 사진 출처=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SNS.



지난 21일 개막한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내란 사태 당시 광장을 기록하고 부당해고에 맞선 여성들이 '올해의 보이스'실시간주식정보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가는데 영감을 준 이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뜻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올해의 보이스'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019년부터 이어온 '올해의 보이스'상은 최근 1년 간 여성 이슈와 현안에 주목해 활동태풍관련주
한 이들에게 주는 상이다. 2023년부턴 영화제 측과 한국여성재단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서지현 검사,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 정치하는엄마들, 추적단 불꽃,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춘천여성민우회 등이 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로는 충남 아산에서 유기농 배 농장 주원농원을 운영하는 청년 여성농업인 김후주 남태령 아카이브·심포알라딘릴
지엄 팀 대표가 선정됐다. SNS를 통해 기후위기와 한국 농업의 현실을 기록하고 있는 김 대표는 특히 지난해 내란 사태 이후 남태령 심포지엄 팀을 결성했고,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행렬이 남태령역 부근에서 경찰 차벽에 가로막힌 상황을 온라인에 알려 시민 연대를 끌어냈다.
그의 공로에 영화제 집행위원회와 한국여성재단은 “내란 정국 속에서 청증권수수료싼
년들과 여성, 소수자들이 어떻게 새로운 방식의 연대를 만들어냈는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지금 이어가는 활동은 '살아 있는 역사를 지키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며 “힘닿는 한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알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지영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연봉일억
크지회 사무장이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조직부장을 대리해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보이스' 상을 수상했다.사진 출처=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SNS.



부당해고에 맞서 구미공장 옥상에서 593일 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조직부장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니토덴코가 지분 100%를 가진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지난 2022년 10월 경북 구미공장에서 화재가 나자 희망퇴직을 시행해 이를 거부하는 노동자 17명을 정리해고했다. 이후 구미공장의 생산물량을 평택공장인 한국니토옵티칼로 이전했고, 고용 승계를 요구하는 해고자들에게는 다른 법인이라는 이유로 가압류와 부동산 강제경매, 통장압류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했다.

박 수석부지회장과 소 조직부장은 “노동자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고용을 승계하라”며 “세계 곳곳에서 각자의 언어로 니토덴코에게 탐욕을 멈추고 고용을 승계하라고 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선 이지영 한국옵티칼지회 사무장이 농성 중인 박 수석부지회장과 소 조직부장의 수상 소감을 대독했다.



▲정진임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소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보이스' 상을 수상했다.사진 출처=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SNS.



2008년부터 정보공개를 통해 권력과 자본을 감시해 온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정진임 소장도 '올해의 보이스'상을 수상했다. 정 소장은 내란 사태 이후 시민사회 연대체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에서 광장의 무대와 행진 운영을 맡아 평등하고 민주적인 광장과 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정 소장은 “'올해의 보이스'라는 상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더 많은 외침에 귀 기울이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슬로건은 'F를 상상하다'이다. 슬로건에는 영화(Film), 축제(Festival), 여성(Female), 동료애(Fellowship) 등 다양하게 확장 가능한 'F'의 의미를 새롭게 상상해 서로 소통하는 연대의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사진 출처=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



개막식 진행은 변영주 감독과 배우 봉태규가 맡았다. 개막식에 전 열린 '퍼플카펫' 행사엔 개막작 '선샤인'의 앙투아네트 하다오네 감독과 특별전으로 초청된 헬렌 리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영화 '십개월의 미래'(2021)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최성은도 영화제 홍보대사 '시우프스타'로 개막식에 참석했다. 최성은은 “이번 영화제가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삶을 나누고 여성의 목소리와 시선을 세상에 나눈 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막작 '선샤인'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받은 작품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을 앞둔 체조 유망주 '선샤인'을 통해 필리핀 여성의 현실을 그려내는 이 영화는 동경하던 스타를 만난 팬의 이야기를 여성의 시선으로 담아낸 '팬 걸'(2020)로 국내에 알려진 앙투아네트 하다오네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영화제에는 38개국에서 출품된 138편의 여성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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