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마바람의 원조, 무즙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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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2월 7일 서울특별시 지역 전기중학교 입시시험에 나온 자연과목 18번 문제로 시작된 '혼돈의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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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엿
을 만드는 순서를 차례대로 적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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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쪄서 밥 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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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밥을 물 3L와 엿기름 160g을 넣고 잘 섞은 다음에 60도의 온도로 3~6시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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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엉성한 삼베 주머니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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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 낸 국물을 조린다.
1. 디아스타아제
2. 무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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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위원들이 의도한 정답은 엿을 만드는 과정에서 당화작용을 하는 디아스타아제였으나 문제는 무즙에도 디아스타아제가 들어있어서 충분히 넣을 경우 비슷한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것이었음. (당시 국민학교 교과서에도 무즙에도 디아스타아제가 들어있다는 내용이 있었기에 논란은 더 가중됨.)
당시 1점차로 경기중학교, 서울중학교, 경복중학교, 경기여자중학교등의 명문중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어머니들의 등살에 교육감이 12월 21일 무즙으로 정말로 엿이 된다면 정답처리를 해주겠다고 약속하자 어머니들은 다음 날 곧바로 무즙으로 만든 엿을 솥에 채워와서 기자들 앞에서 인증샷까지 찍음.
결국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두 답을 모두 정답으로 처리하기로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정답처리 시에 피해를 보는 학부모들이 교육위원회에 찾아와 난리가 나고 또 결정을 번복해 디아스타아제만 정답처리하기로 결정이 나버림.
끝내 재판까지 가서 다음 해 2월 불합격 처분이 취소되었고 승소한 학생들은 다른 중학교에 다니다가 곧바로 원하던 학교로 전학을 감.
단 그 '혼돈의 카오스' 틈새를 타고 고위층 자녀 15명까지 함께 경기중학교로 전학갔다가 나중에 걸린건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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